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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좋다.‘배우 홍광호가 아니면 안 되는 작품’...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위즈컬쳐 최은솔 기자 = 2018년 4월 12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했다.

공연 2일차, 홍광호 출연 회차에 무대 기술장치 이상으로 20분 정도 지연됐으며,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8시 5분경 입장 개시….어쨌든 공연은 정상적으로 속개됐다.

이 후기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배우 홍광호에 대한 이야기다.

[사진=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홍광호]

먼저 공연 관람 소감을 짧게나마 언급하자면….

홍광호의 세르반테스&돈키호테는 2012년 여름 샤롯데씨어터에서의 그 모습과 확연히 달랐다. 홍광호의 넘버 소화력은 세계가 인정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지만, 사실 연기력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었다.

그래서일까? 이전 작품인 뮤지컬 ‘시라노’와 뮤지컬 ‘ 햄릿:얼라이브’에서 조금 더 진지한 모습을 보이더니, ‘맨 오브 라만차’에서는 연기력에 대한 불신을 확 지워버린 느낌이다.

확실히 연기력 부분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단순히 연기를 잘한다는 게 아니다. 뮤지컬이란 장르가 연기와 넘버…그리고 상대 배우와의 호흡까지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종합예술과도 같은 작품인데, 이번 작품에서 홍광호는 확실히 극 전체를 아우르며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배우가 왜 이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은 주연배우인지 증명해 준다.

1막 마지막 엔딩 넘버 ‘이룰 수 없는 꿈’은 공연장을 찾은 모든 이에게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을 수 밖에 없었으며, 그때 홍광호가 보여 준 연기 변주는 관객으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해줬다.

이미 뮤지컬계에서 최고라 손꼽히는 홍광호는 이 작품으로 인해 단순히 ‘믿고 보는 배우’가 아닌, ‘홍광호가 아니면 안 되는 배우’가 된 듯 하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지난 40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 된 세기의 명작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세계를 감동시킨 이 작품은 오는 6월 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클홀에서 공연된다.

최은솔 기자  bito2043@wiz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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