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culture 뉴스
9월, '베스트 앤 퍼스트 시리즈'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연극 '돼지우리', 'X' 그리고 무용 '구조의 구조'

위즈컬쳐 최태형 기자 = 국내에서 다뤄진 적 없는 초연 작품만을 선보이는 ‘베스트 앤 퍼스트’ 시리즈가 오는 9월 4일부터 10월까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 주최로 개최된다.

해외에서 이미 작품화되어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은 연극 네 작품과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무용 네 작품이 준비 중이다. 9월 4일 연극 <아라비안 나이트>를 시작으로 연극 <돼지우리>, 무용 <구조의 구조>, 연극 <X> 세 작품이 차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연출자 손진책 , 최용훈, 안무가 이재영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돼지우리_손진책 연출과 아돌 후가드의 만남
남아공 극작가 아돌 후가드의 작품 <돼지우리>가 손진책 연출과 만나 첫 선을 보인다. 9월 8일(토)부터 22일(토)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돼지우리>는 전쟁 중 탈영해 돼지우리에 숨어 살고 있는 파벨과 그런 남편을 숨긴 채 전몰군인의 미망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내 프라스코비야의 2인극이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군을 탈출해 41년간 돼지우리에서 살았던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것으로, 관객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박완규, 강지은 두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 본 작품은 박완규 배우의 전라노출을 포함하고 있어 19세 이상만 관람 가능하다.

현재 극단 <미추>의 대표이자 연출가 손진책은 살아있는 한국 연극의 역사라고 불리며, 쉽고 재미있는 연극이 제일 좋은 연극이라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그 본질에 대해 고민해왔다. 해외 작품도 우리의 정서와 심성에 맞게 풀어내는 손진책만의 연출 기법이 이번 작품에선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

작가 아돌 후가드(Harold Athol Lanigan Fugard)는 인종차별을 비롯한 다방면의 사회문제를 작품 전면에 내세워 깊은 주제의식을 풀어내 남아공의 양심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극작가이다. <아일랜드> <메카로 가는 길> 등 지금까지도 여러 작품이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X_최용훈 연출이 만들어내는 SF 연극의 신세계
9월 14일(금)부터 30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또 다른 연극 작품인 영국 극작가 알리스테어 맥도월의 작품 <X>가 최용훈의 연출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X>는 명왕성에서 지구와의 송신이 끊겨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탐사대원들이 지구로부터의 연락만을 기다리며 기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배우는 남기애, 홍성경, 이지연, 박유진, 조영선, 최명경, 함태영이 캐스팅되어 고립된 공간에서 점점 감각을 잃어 가는 상황을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본 작품의 연출은 1986년 창단한 극단 ‘작은신화’를 통해 우리연극만들기를 지속해오며 한국연극계의 중요한 역할을 해온 연출가 최용훈이 맡는다. 그는 ‘지금 여기 변화하는 자유로움을 극단의 모토로 끊임없이 새로운 극을 무대에 올리며 의미 있는 작업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X>를 통해 SF라는 새로운 연극 장르를 어떻게 무대에서 풀어갈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본 작품의 원작자 알리스테어 맥도월(Alstair McDowall)은 ‘영국 연극의 미래’라는 별칭을 듣는 1987년생 젊은 작가이다. 2011년 작품 <Brilliant Adventure>로 Burntwood Priz를 수상하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작가 중 하나로, <X>가 영국 외 국가에서 무대화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본 작품의 라이선스 세계 초연을 기념해 오는 9월 10일 내한을 앞두고 있다.

구조의 구조_안무가 이재영의 신작
안무가 이재영의 신작 <구조의 구조> 역시 9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재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몸의 구조와 형태를 사회 속에 포함된 다양한 구조에 대입하여 표현하며, 인간이 구조 속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어떻게 구속되어 가는지, 또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20대 중반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새로운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는 안무가 이재영은 <휴식>, <이퀄리브리엄>, <해탈> 작품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재영, 권혁, 안지형 3명의 안무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 ‘시나브로 가슴에’를 통해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모험에 도전하며 “조금씩 조금씩” 춤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베스트 앤 퍼스트’ 패키지 티켓 오픈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는 ‘베스트 앤 퍼스트’의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8월 15일까지 50매 한정으로 판매한다. 패키지 티켓은 총 3가지로 ‘베스트 앤 퍼스트’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패키지8’, 5개 공연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한 ‘패키지 5’, 3개 공연을 선택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3’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패키지 3은 이미 지난 8월 7일에 매진되어, 소량 추가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패키지 티켓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일반예매 티켓은 8월 1일 수요일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웹사이트와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티켓, 클립서비스에서 구매 가능하다.

최태형 기자  wizculture@wizculture.com

<저작권자 © 위즈컬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태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