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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볼까?] 망작일까? 새로운 히어로물일까? 영화 '글래스'지루하고 아쉬움만 가득한 망작이 아닐까?

위즈컬쳐 최태형 기자 = M 샤말란(이하 샤말란) 감독은 지난 2000년 개봉한 나이트 영화 ‘언브레이커블’에 이어 지난 2017년 2월 영화 ’23 아이덴티티’, 그리고 2019년 1월 17일 ‘글래스’까지 자신의 히어로 세계관을 무려 18년에 걸쳐 3부작으로 완성시켰다.

필자가 굳이 이 작품들을 언급한 이유는 여타 작품과는 다르게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며, 그의 독특하고 남다른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길게 세계관을 이어온 이 작품이 어떤식으로 관객에게 다가올 지 상당히 궁금하긴 했다. 이유인 즉, 시작점인 ‘언브레이커블’의 사무엘 L 잭슨과 브루스 윌리스의 팬이기도 했고, 이전에 이들이 만났던 다이하드 시리즈에서도 궁합이 잘 맞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었을 때 기대와는 달리 상당히 지루했다. 그냥 지루했다. 그나마 궁금증을 유발하긴 했다. 그게 전부였다.

’23 아이덴티티’는 어떤가? 이전 작품보단 남다른 연출력이 돋보였다고 느껴진다. 한 사람 안에 23개의 인격을 담은 캐빈, 그를 담아내는 제임스 맥어보이, 그리고 극 안에서 캐빈을 보듬어 내는 케이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 역시 다소 지루하다. 관객의 뒤통수를 때리는 건 성공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다.

그럼 마지막 완결편인 ‘글래스’는 어떤가?

분명 이전 작품과는 결이 조금 다른 듯 하다. 결론 역시 예상하기 힘들었다. 뒤통수를 두어대 얻어 맞은 기분이랄까? 하지만, 이 작품 역시 무던히도 지루하다. 계속 지루하다.

‘그래 어떻게 마무리 하는지 보자’라는 식의 오기가 생길 지경이었다.

결말이 관객의 의도에서 완벽히 벗어나는 순간…..헛 웃움이 나왔을 뿐, 그 어떠한 느낌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냥 그걸로 끝이었다.

샤말란 감독이 이걸 의도했다면 최소한 필자에게 만큼은 완벽히 성공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필자의 평도 이걸로 끝이다. 사실 별로 논해야 할 이유조차도 느끼기 힘들다.

새로운 영화에 대해 목마름이 있는 관객이라면 모를까, 굳이 찾아 봐야 할 작품이 아닌 것이다.

최태형 기자  wizculture@wiz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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