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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래도 볼만하다. 뮤지컬 '팬텀'주연배우들간의 밸런스는 다소 아쉬움 남아

위즈컬쳐 최은솔 기자 = 지난 12월 1일, 뮤지컬 ‘팬텀’의 삼연이 개막됐다. 초연을 거쳐, 재연, 삼연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한 ‘팬텀’은 익히 알고 있었던 ‘오페라의 유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항상 그랬듯 캐스팅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임태경, 정성화, 카이…그리고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임선혜까지 충분히 화제가 될만한 캐스팅이었다.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배우들은 아니었기에 초반 티켓 판매량은 조금 저조했었다. 하지만 차차 나아지더니 어느 순간 매진되는 회차가 늘어나기 시작하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한정되어있는 세트를 잘 활용하는 것 같다.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배경 영상, 그와 함께 변화하는 세트와 그 속에서 신출귀몰하는 팬텀까지 상당히 입체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2막 초반에 보여지는 젊은 시절의 카리에르, 그리고 벨라도바와의 만남을 회상하는 장면은 많은이들이 회자하는 장면이다. 그들의 사랑과 이별을 보여주는 전문 발레 무용수의 연기는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연출적인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내공으로 충분히 커버되고 있다. 특히 팬텀을 연기한 3명의 남자주인공은 자신만의 확실한 색을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해 나가고 있었다.

2015년 초연 무대부터 현재 삼연까지 모두 관람했지만 특별히 다른점은 찾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정극에 가까운 작품이다 보니 크게 변화를 주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남주와 여주의 밸런스였다. 남자주인공을 맡은 한 배우는 연기력에서 부재를 나타냈고, 여자주인공을 맡은 한 배우는 너무나 출중한 소프라노 실력 때문에 다듬어지지 않은 디바를 연기하기엔 다소 어색했다. 극을 관람함에 있어 배우의 역량은 개인 능력의 차이도 있겠지만 상대배우와의 밸런스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선 이번 삼연의 ‘팬텀’은 다소 아쉬운 부분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상당히 볼만한 작품이다. 뮤지컬과 오페라, 발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그 또한 상당히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뮤지컬 ‘팬텀’은 그걸로 충분했다. 뮤덕이라면 충분히, 아니 꼭 봐야 할 뮤지컬이라 생각된다.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최은솔 기자  bito2043@wiz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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