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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도지침' 2차 티켓오픈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공개!박정복, 이형훈, 조풍래, 강기둥, 기세중 등 출연

위즈컬쳐 최태형 기자 = 진실된 말의 강렬한 울림을 주는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4월 10일 2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공개했다. 각 포스터 속 인물의 대사를 삽입하여 극에 대한 몰입감을 주며, 캐릭터들의 모습을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박정복, 이형훈은 보도지침 사건의 중심에 있는 ‘주혁’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녹음기를 활용해 진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 보도지침을 폭로하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을 통해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주혁’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주혁’과 함께 보도지침 사건을 폭로하는 ‘정배’역의 조풍래, 강기둥, 기세중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캐릭터를 표현하였다. 평소 여유롭고 장난기 많은 ‘정배’의 모습과 달리 진지하게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을 통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변호사 ‘승욱’ 역할을 맡은 오정택, 손유동과 검사 ‘돈결’역의 권동호, 안재영은 같은 사건을 다르게 바라보는 인물로, 서로 상반 된 모습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표현하였다. 또한, 배우들은 실제 극 중 대사를 연기하며 촬영에 임하기도 했는데, 이로 인해 실제 사건 속에 있는듯한 리얼함이 표현되었다.

연극 <보도지침>은 1986년, 제 5공화국 시절인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의 판결과정을 재구성한 법정 드라마이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폭로 사건이 있었던 당시 이 사건은 ‘보도지침’에 의해 보도되지 않았다. ‘말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이 작품은 1980년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지금도 변하지 않은 권력과 힘에 대해 통찰력 있게 그려냄과 동시에 실존 인물들의 최후 진술을 바탕으로 한 진실 된 텍스트의 힘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극 중 인물들의 최후 독백으로 전해지는 진실 되고 날카로운 말들은 우리의 지난 역사를 넘어 지금 이 순간까지 관통하며 과거와 맞닿아 있는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언론계의 흑역사’로 기억되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연극 <보도지침>은 지난 2017년 (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을 맡아 새롭게 무대에 올려 “연극은 시대의 정신이라는 말을 다시 일깨워 준 작품”,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그 시대를 살았던 장년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연극”, “과거를 빌려 현재에 고하는 메시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재공연을 기다리는 많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년 만에 돌아온 연극 <보도지침>은 단순히 시의성을 가진 작품이 아니라, 현재에도 일어나는 많은 사건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힘의 논리 가운데 언론이 지켜야 할 역할에 대해 역설(力說)한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는 연극 <보도지침>은 4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되며, 4월 10일 수요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 오픈 예정이다.

최태형 기자  wizculture@wiz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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