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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연출가가 제시하는 연극 '아일랜드' 개막!5월 31일, 대학로 선돌극장 개막!

위즈컬쳐 최태형 기자 = 2012년 초연을 시작해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과 함께 재공연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았던 서지혜 연출가(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연극 <아일랜드>가 2019년 5월 대학로에서 재공연된다.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정책에 저항하다 체포된 수감자들이 모여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로벤섬을 배경으로 종신형과 10년형을 선고 받은 윈스톤과 존이 등장하여 불평등하게 포박당한 그들의 자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2018년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로 서울연극제 4관왕을 차지하고, 2019년 국립극단의’고독한 목욕’ 으로 연극연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은 서지혜 연출의 직접 화법은 자칫 어둡거나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이 작품의 분위기를 보다 현대적으로 바꾸어놓았다.

특히 <아일랜드>공연을 초연부터 함께 한 남동진, 최무인 두 배우가 모두 합류하여 그들의 농익은 에너지가 무대에 또 다른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이 타인에 대한 책임을 안다면 우린 이 감방에 있지도 않았어”
-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불합리한 현실, 그 때 그 곳의 두 남자가 이야기하는 정의
- 이질감의 거리를 메꾸는 일상언어,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다
- 연출가 서지혜가 평등하게 풀어내는 인간의 자유에 대한 설득

연극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정책에 저항하다 체포된 수감자들이 모여있는 로벤섬의 감옥을 배경으로 종신형과 10년 형을 선고 받은 수감자 윈스톤과 존이 등장하여 그들의 자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두 사람은 최소한의 인권도 보장되지 않은 섬에서 세상과 사람들에게서 고립된 채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시간을 보내며 얼마 남지 않은 감옥 발표회에서 선보일 ‘안티고네’를 준비한다. 그러다 발표회를 하루 앞둔 날, 윈스톤은 존의 형기가 줄어들어 3개월 후면 출소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존이 가지게 될 자유에 대한 부러움과 절망,진정한 자유에 대해 토해내고, 무너진다. 존은 그런 윈스톤의 모습에 자기가 잊어 버린 자유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고 결국 그들은 준비한 연극을 발표한다.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극심한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안에서 그 땅의 주인들이 겪어야 했던 현실을 토대로 극중 인물들의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고 ‘나’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대사가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큰 울림을 가지고 다가온다. 특히 두 인물이 선보이는 극중극 ‘안티고네’의 ‘법’에 대한 대사들은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맞물려 자꾸만 되새김하게 된다.

연출가 서지혜의 직접화법은 자칫 무겁고 어두워질 수 있는 작품의 부담을 덜어내고 관객이 공감하며 감상할 수 있는 평등한 무대를 만든다. 관객의 호응과 평단의 호평까지 받아 연일 매진의 성과를 이루었던 연극<아일랜드>는 오는 5월, 공연을 앞두고 벌써부터 관객으로 하여금 재공연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태형 기자  wizculture@wiz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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