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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갤러리, 김태수 개인전 'ECO FLOW : See, Look, and Find' 전시오는 11월 6일(수) – 11월 30일(토) 전시

위즈컬쳐 심경남 기자 = 서울시 종로구 표갤러리는 오는 11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김태수의 14번째 개인 조각전 《ECO FLOW : See, Look, and Find》를 개최한다.

2009년 무렵부터 리드미컬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유기체적 추상 조각인 이른바 “ECO FLOW” 연작을 제작하기 시작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 2~3년간 면밀한 구상과 계획 하에 작업한 다수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의 주제이자 주요 작품들의 제목인 “ECO FLOW”는 글자 그대로 “생태 흐름”을 의미한다. 이는 김태수의 조각을 관류하는 키워드이면서 그의 관심사를 대변해 주는 용어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생태의 각기 다른 양상들을 조형적인 구조로 구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1층 전시실에 크고 작은 환조와 부조들을 전시함으로써 자연 현상들로부터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한(find)’ 삶의 경지인 ‘유희’를 표현했으며, 2층 전시장 벽면과 천정에는 순환하는 웨이브 형태의 부조와 조형물을 설치하여 사계(四季)의 순환, 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생태의 흐름과 같이 가까이에서 ‘들여다본(look)’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이어서 3층 전시 공간에 바닥에 수평 배열로 환조 연작을 설치하여 멀리서 ‘바라본(see)’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김태수의 작업은 외형적으로는 순도 높은 선명한 색으로 채색된 판재가 겹겹이 중첩된 추상 형태를 띠고 있지만, 조각이 지닌 생명력과 유연한 리듬감은 관람객들에게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생태 현상의 가늠할 수 없는 크기와 깊이감, 에너지, 시적인 감흥을 전달하고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관념적인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나아가 굴곡, 그림자와 같은 물성을 지닌 작품의 표피는 관람자의 동선과 시선이 이동함에 따라 시시각각 지각이 변화하면서 일상 속에서 즐거움과 유희를 경험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다.

표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어느덧 20여 년을 훌쩍 넘겨 완숙기에 도달한 작가의 역량을 감상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심경남 기자  wizculture@wiz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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